손석희 announcer 퇴임 interview
2006. 2. 19. 23:51ㆍStuff/Etc
정말 운이 좋았는지 2000,2001년도 성균관대학생들은(나를 포함해서) 그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MBC를 떠나 이제 프리랜서가 된 셈이지만 앞으로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에는 절대 출연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평생 MBC와 나를 따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MBC 손석희(50) 아나운서 국장이 16일 퇴임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난 아나운서 22년에 대해 "난 행복한 아나운서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퇴임기자 회견자리에는 아나운서 국의 최재혁 부장 및, 신동진, 최윤영, 이주연 아나운서 등이 자리를 함께 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우의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통겪은 사표처리문제가 결정된 후 심정은?
MBC가 어려운 상황인데 타격을 받지 않겠느냐 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런 생각하지 않는다. 저 한 사람이 들고 난다고 흔들릴 조직 아니다. MBC는 그동안 위기를 잘 극복해온 바 있다. 저 자신의 변화에 대한 영향, MBC 입을 타격 이런 것은 적당한 평가는 아닌 것 같다. 많이 걱정해 주신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표의 결정적 계기는?
살다보면 마지막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마지막 선택이 될 것 같다. 학교로 가는 것은 오래전 부터 생각해 왔던 문제다. MBC에서 방송 생활을 다 끝내고 갈 것이냐 아니면 조금 일찍 병행할 것이냐에 대한 선택 와중에 조금 일찍 기회가 왔다. 하고 싶었던 학교일도 할 수있는 것이고 그래서 결정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학교일의 어떤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나?
상식적인 수준으로 생각해 달라. 우선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쳐본 경험이 6년전인 2000년에 시작됐다. 보람도 있었고 재미있었다. 중간에 쉬기도 했지만 6년여다. 나름대로는 현장에서 익힌 것들이 있다면 제가 나눌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나누는 것이 보람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해줄 애기가 있다면?
"아나운서가 설 자리가 줄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옛날과 달라졌다. 세상이 변했고, 미디어 세대가 방송사에 들어와서 굳이 묵혀두지 않아도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향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눈 여겨보면 아나운서들의 영역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장르별로 확대되는 편이다. 보도, 시사교양, 오락 등 사람이 모자랄 정도로 아나운서들이 바쁘다.
아나운서의 역할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아나운서의 역할은 분명히 정해져있다. 장르를 떠나서 전문가의 이미지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정칙'이다. 오락 프로그램이든 어디든 일회용으로 망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 시사, 보도교양뿐만 아니라 각 방면으로 나가서 진행기술자 아닌 전문가 이미지 가진다면 그게 정칙이다."
-방송국 아나운서 직책을 떠나서 자유롭게 MBC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것 같다.
"MBC라는 조직을 잘 이해 못해서 그런데 MBC가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게 제약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프로그램 제작도 그렇고, 내가 나가든 여기 있든 특별히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MBC가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MBC 조직의 장점은 가령 황우석 교수관련 PD수첩 방송이 나갈수 있었던 바로 그런 자세와 태도에 있다. 결국 시청자들의 사랑도 많이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손 국장은 "MBC에서 22년을 했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MBC와 저를 떨어트려 볼 수는 없을 것이다"며 "프리랜서가 된다고 해서 타 방송사에 출연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후배인 최윤영 아나운서가 꽃다발을 전하자 손 국장은 "이럴 때쯤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안 그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손 국장은 "개인적으로 떠난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있고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처럼 지켜봐주고 따가운 시선으로 비판해 달라"고 떠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MBC만큼 애정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방송사가 있는가......."라고 MBC에 대한 애정을 호소하던 손 국장은 잠시 말문을 잊지 못하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손 국장은 "눈물 흘리는 사진은 제발 쓰지 말아 달라. 마지막 자리에서 하는 마지막 부탁인 만큼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떠나는 마지막 부탁을 했다.
앞으로도 평생 MBC와 나를 따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MBC 손석희(50) 아나운서 국장이 16일 퇴임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난 아나운서 22년에 대해 "난 행복한 아나운서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퇴임기자 회견자리에는 아나운서 국의 최재혁 부장 및, 신동진, 최윤영, 이주연 아나운서 등이 자리를 함께 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우의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통겪은 사표처리문제가 결정된 후 심정은?
MBC가 어려운 상황인데 타격을 받지 않겠느냐 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런 생각하지 않는다. 저 한 사람이 들고 난다고 흔들릴 조직 아니다. MBC는 그동안 위기를 잘 극복해온 바 있다. 저 자신의 변화에 대한 영향, MBC 입을 타격 이런 것은 적당한 평가는 아닌 것 같다. 많이 걱정해 주신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표의 결정적 계기는?
살다보면 마지막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마지막 선택이 될 것 같다. 학교로 가는 것은 오래전 부터 생각해 왔던 문제다. MBC에서 방송 생활을 다 끝내고 갈 것이냐 아니면 조금 일찍 병행할 것이냐에 대한 선택 와중에 조금 일찍 기회가 왔다. 하고 싶었던 학교일도 할 수있는 것이고 그래서 결정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학교일의 어떤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나?
상식적인 수준으로 생각해 달라. 우선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쳐본 경험이 6년전인 2000년에 시작됐다. 보람도 있었고 재미있었다. 중간에 쉬기도 했지만 6년여다. 나름대로는 현장에서 익힌 것들이 있다면 제가 나눌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나누는 것이 보람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해줄 애기가 있다면?
"아나운서가 설 자리가 줄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옛날과 달라졌다. 세상이 변했고, 미디어 세대가 방송사에 들어와서 굳이 묵혀두지 않아도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향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눈 여겨보면 아나운서들의 영역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장르별로 확대되는 편이다. 보도, 시사교양, 오락 등 사람이 모자랄 정도로 아나운서들이 바쁘다.
아나운서의 역할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아나운서의 역할은 분명히 정해져있다. 장르를 떠나서 전문가의 이미지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정칙'이다. 오락 프로그램이든 어디든 일회용으로 망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 시사, 보도교양뿐만 아니라 각 방면으로 나가서 진행기술자 아닌 전문가 이미지 가진다면 그게 정칙이다."
-방송국 아나운서 직책을 떠나서 자유롭게 MBC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것 같다.
"MBC라는 조직을 잘 이해 못해서 그런데 MBC가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게 제약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프로그램 제작도 그렇고, 내가 나가든 여기 있든 특별히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MBC가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MBC 조직의 장점은 가령 황우석 교수관련 PD수첩 방송이 나갈수 있었던 바로 그런 자세와 태도에 있다. 결국 시청자들의 사랑도 많이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손 국장은 "MBC에서 22년을 했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MBC와 저를 떨어트려 볼 수는 없을 것이다"며 "프리랜서가 된다고 해서 타 방송사에 출연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후배인 최윤영 아나운서가 꽃다발을 전하자 손 국장은 "이럴 때쯤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안 그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손 국장은 "개인적으로 떠난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있고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처럼 지켜봐주고 따가운 시선으로 비판해 달라"고 떠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MBC만큼 애정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방송사가 있는가......."라고 MBC에 대한 애정을 호소하던 손 국장은 잠시 말문을 잊지 못하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손 국장은 "눈물 흘리는 사진은 제발 쓰지 말아 달라. 마지막 자리에서 하는 마지막 부탁인 만큼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떠나는 마지막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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