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2005. 7. 4. 23:28Stuff/Etc



남구청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사회경험을 쌓는 한편 근로 및 봉사활동을 통한 자립정신을 배양시키고자
2005년도 하반기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6월 초에 우연히 본 공고.
급여는 비록 적지만 정부가 7월부터 시행하는 주5일 근무이며 7월 한 달 간 만 하는 것이었다.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이유는 하는 일 없이 돈을 주기 때문에 흐흐흐) 운 좋게도 뽑혀서 잘 다니고 있다.
7월 1일 첫 출근을 했는데 정말 하는 일없이 시원한 air conditioner바람을 쐬며 놀다 왔다.
더군다나 내가 배치받은 재난안전관리과는 신설된 부서이며 사무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공익근무요원이 9명이나 되어서 더더욱 할 일이 없다.
원래 지원을 안 받아도 되는 부서인데 구청장이 각 부서에 적어도 한 사람 이상을 써내라고 해서 자리가 하나 있었던 것이었다.
(공무원 및 공익들의 말을 들어보니 다음 선거때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한 service 정책인 것 같다고 하더군)
약 80명을 뽑았는데 그 중 제일 편한 곳인 것 같다.

공익요원들과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개념없는 후임과 그를 갈구는 선임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
이 녀석들 노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

이들의 행동이 어찌나 웃기는지 시간가는줄을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있다. 흐흐흐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사무실에서 사무만 보는 거라 병기가 했던 공익 생활과는 많이 다르지만 공익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서 좋다.
여기는 선임 후임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형 동생이라 부르고 사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아주 말도 안되는 곳이다.
그렇다고 비실이들도 아니고 나보다 몸도 크고 힘도 세보인다. 도대체 어디에 하자가 있는지 궁금한데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참고 있다.
특공대를 하나 만들어도 될 정도의 체격이다. ㅋㅋㅋ

그리고 공무원의 일과를 아주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데 이것 역시 아주 좋은 간접 경험인 것 같다.
평소에 무지 궁금했었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다보니 내가 할일이 정말 없어서 책을 가지고 와서 공부를 하라고 할 정도다.
암튼 이번 arbeit 대박이다.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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