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ing for Coust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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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남의 선물 - ACQUA DI GIO & BLV

    몇달동안 동거했던 동거남(?)이 남기고간 선물. 아직도 사용못하고 있다. 아까워서 BVLGARI를 왜 '불가리'라고 읽는지 모르겠다. 요건 예전에 '우리 태호'가 향이 좋다고 자랑했던 건데 나도 생겼다. 아직 집에 lotion이 많아 걱정인데 요것도 특별한 날에만 써야겠다. 아껴서 흐흐흐 ACQUA DI GIO 요건 예전 같은 중대에 있던 근호형(최근호 병장)이 즐겨 쓰던 향수이다. 사람을 향기로 기억하는 버릇이 있어서 인지 이 향을 맡으면 근호형이 생각난다. 집안이 가난해서 나에겐 워낙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이 녀석의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넙죽받았다.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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