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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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기념 선물 - plaque
우리 중대가 Echo 중대이기 때문에 Echo의 E를 따서 중대 별칭(?)이 Executioners였고 우리 platoon(소대)구호는 Execute였다. 간혹 장난 스러운 미군은 소대구호를 부를때 Execute! 대신에 발음이 비슷해서 I'm so cute라고 하기도 했다. 전역기념으로 미군들한테 받은 선물이다.
2005.01.25 -
동거남의 선물 - ACQUA DI GIO & BLV
몇달동안 동거했던 동거남(?)이 남기고간 선물. 아직도 사용못하고 있다. 아까워서 BVLGARI를 왜 '불가리'라고 읽는지 모르겠다. 요건 예전에 '우리 태호'가 향이 좋다고 자랑했던 건데 나도 생겼다. 아직 집에 lotion이 많아 걱정인데 요것도 특별한 날에만 써야겠다. 아껴서 흐흐흐 ACQUA DI GIO 요건 예전 같은 중대에 있던 근호형(최근호 병장)이 즐겨 쓰던 향수이다. 사람을 향기로 기억하는 버릇이 있어서 인지 이 향을 맡으면 근호형이 생각난다. 집안이 가난해서 나에겐 워낙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이 녀석의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넙죽받았다.
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