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여
2010. 8. 9. 21:22ㆍDigitally Imported
선단여 전설
백아도에는 늙은 부부와 남매가 살고 있었다.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자 외딴섬에서 외롭게 살고 있던 마귀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한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오빠는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중 풍랑을 만나 이름모를 섬에 흘러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 여인은 십수년전 헤어졌던 자신의 여동생이었다.
이들의 사랑을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보내 둘의 관계를 설명하나, 남매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차라리 죽는것이 났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들에게 노한 하늘은 오빠와 동생 그리고 마귀할멈에게 번개를 맞게 해 죽게 하였다.
그 후 이곳에는 3개의 절벽이 솟아나게 되었고, 이를 애통해 하던 선녀가 붉은 눈물을 흘리며 승천하였다.
그래서 "선단여"라 불린다.
이 3개의 돌기둥은 오빠와 동생 그리고 마귀할멈바위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