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2005. 1. 20. 23:11Stuff/Electronic equipment











1999년도서부터 2000년 2월 14일 StarTAC을 사기 전까지 쓰던 삐삐
FLEX™에서 알 수 있듯이 광역 고속 삐삐이다.

이거 구매당시 친구가 말렸다. 왜 그걸 사나고 옆에 디자인 괜찮은거 많은데...

내가 당시 친구가 사라고 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텔슨 전자 등등) 구매를 꺼린건 다 이유가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변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제품을 샀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이 얼마 쓰지 않아 고장이 나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아주 자주 목격했던 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적잖이 실망했다. 이 단순한 전자제품이 고장날 것이 어디가 있다고...

1999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타인의 필요에 의해) 연락수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제품을 구입했다.고장한번 없이 잘 썼다.

신입생들 대세는 휴대폰이었다. 대부분이 고등학교 시절에 삐삐를 썼던 녀석들이었다.
근데 나는 고등학교때 삐삐도 필요없던 터라 별 상관이 없었다.

사실 내가 당시 사고 싶던 것은 StarTAC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arbeit를 하다가 StarTAC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 되었는데 그때 넋을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나중에 휴대폰을 살 일이 있으면 반드시 저 놈으로 사야겠다고 이때부터 다짐을 했다.

허나 당시 무척 고가이어서 살 여유가 없었던 나는 삐삐로 만족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StarTAC이후 Motorola에서 나온 휴대폰은 없다. 죄다 OEM이다.
MP9000이나 V. series로 시장 잠식은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그동안 쌓아 놓았던 명성은 와르르 무너졌다.

왜?

StarTAC이후 나왔던 제품들 모두 결점투성이었고 내구성도 zero였다.

고로 만약 내가 StarTAC을 버린다면 추후에 살 휴대폰은 Anycall이 될 것이다.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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